張基河是前獨立樂團「張基河和臉孔們(Kiha & The faces)」主唱,除了當過電台主持人、創作歌手、散文作家,偶爾上上綜藝節目和客串演戲,若有修飾外表的話也是又高又帥,偶爾拍攝雜誌畫報和廣告代言,算是多才多藝的全能藝人。如果你搜索他的名字,還有和IU李知恩交往過的花邊新聞。張基河畢業於首爾大學社會學系,就學期間已經開始進行音樂活動,並和樂團在第10屆ssamzie音樂慶典上一戰成名,開始進入大眾視線。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我喝了廉價咖啡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不冷不熱量又多 讓我肚子不太舒服 눅눅한 비닐장판에 在潮濕的塑膠皮地板上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把腳黏住一會兒才能分離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現在都無所謂了 바퀴벌레 한 마리쯤 슥 지나가도 就算溜過一隻蟑螂 무거운 매일 아침엔 每天沉重的早晨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只是有點咳個不停 축축한 이불을 갠다 摺好潮濕的被子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打開發出吱嘎聲響的門外出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 쉬기가 쉽질 않다 天空厚重的雲層壓得我喘不過氣수만번 본 것만 같다 這樣的風景已經重覆數萬遍了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就算是讓人暈到倒下的程度 익숙하기만 하다 現在也已經熟悉了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什麼也不留下地把空洞的我封住了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就像在這幾年間的洗臉台 고여있는 물마냥 積著的水一樣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已經徹底腐臭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我都已經無感了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如果下雨就在屋檐下 쭈구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보면은縮坐著盯著某處發呆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好像不應該這樣 비가 그쳐도 희끄무르죽죽한 雨停了依舊灰暗的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 건지 天空應該是籠罩在頭頂上的東西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那個東西被說是天空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也未免太低了都快碰到頭髮似地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하고 찧을 것 같은데 稍微跳起來就會撞到一樣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壁櫥裡早就放滿了除濕劑 모기 때려 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拍死蚊子在臉上留下的血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每次照鏡子看到都會稍微嚇到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拿著爆開的牙刷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就算刷到牙齦流血也無感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刷到牙都掉了都不知道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不知道何時被打開的溫可樂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拿來就口喝時驚呼我的天有煙蒂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分不清膠皮地板是我,還是我是膠皮地板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日出之前就落下的狀況到底是…
2009年我第一次去韓國,想買個專輯做紀念。我在南大門地下街專門賣觀光客的CD店裡找了很久,放棄華麗包裝的偶像專輯,挑到這張專輯,如獲至寶地聽了好幾遍。專輯中第3首歌《今日也平安撐過(오늘도 무사히)》悲壯如荒野大鏢客一樣,寫的是已變心的我不知如何面對仍然愛著我的人;第8首歌《那男人為何(그 남자 왜)》和Mimi姊妹一起唱,副歌「那男人為何裝作心裡沒有我」很洗腦,樂團成員跳舞跳得很認真,實在很鬧。第12首歌《我們慢慢走吧(느리게 걷자)》使用了合聲和有點雷鬼風格的輕鬆曲調,講述這個世界太快速,我們還是可以抱著悠哉的態度慢下腳步欣賞風景。
2008年底推出第一張專輯之後,張基河和臉孔們以獨樹一格的風格宣佈進軍大眾樂壇,接著在2011年推出第2張同名專輯,之後各隔幾年時間推出專輯,總共五張。但是他們幽默感只在歌曲裡嗎?不只哦,他們的MV也是特色十足,看似低成本又鏘到不行,依舊緊緊扣住歌曲主題。比如說《這種關係(그렇고 그런 사이)》三分之二的MV都只有手掌出演(手指又細又長好羨慕),不但熱鬧非凡還能忠實呈現歌曲情境,真不知道他們源源不絕的創意是從哪來的。
附上2016年現場表演版本的《這種關係(그렇고 그런 사이)》,現場真實呈現的手痠感、和大家一起拍手呼應,呈現出和新人時期不一樣的老練感(厚臉皮?),這段時間的舞台經驗累積、舞台上下能量交流正是現場表演的魅力所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