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베일을 벗는다.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가 첫 방송된다.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로 분한 이영애는 연기 변신과 하드캐리 활약을 예고했다. 이영애뿐 아니라 히든 캐릭터들과 배우들이 드라마 곳곳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제작진은 전했다. 첫 회에 앞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스릴러를 품은 코미디
전직 경찰이지만 현재는 게임과 술에 빠져 사는 은둔형 외톨이 구경이는 보험사기 의심 사건을 의뢰받고 오랜만의 외출에 나선다. 이 사건과 엮이며 구경이의 잠들었던 촉이 살아나고, 구경이는 사고로 위장된 살인임을 직감한다. 이 때부터 살인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구경이의 추리가 풀가동된다. 설정만 들으면 스릴러 같지만 긴장된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유머를 자아내는 극의 분위기가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잔인하지만 심각하지 않은, 스릴 있지만 어둡지만은 않은,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본격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 펼쳐진다.
#세상에 없던 탐정 캐릭터
사임당 빛의 일기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이영애를 향한 기대도 크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는 멜로로, 드라마 대장금에서는 요리로,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는 화려한 복수로 센세이션한 바람을 일으켰던 이영애. 이번에는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 표 추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트렌치코트를 펄럭이는 모습, 산발 머리를 한 채 거리를 돌아다니고, 단서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도 뒤지는 이영애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전
극을 더 풍성하게 채울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으로 이름을 알린 기대주 김혜준은 미스터리한 학생 케이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배우 김해숙은 자애롭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두 얼굴의 용국장을 강렬하게 그려낼 예정.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사랑받은 곽선영, 조현철은 이영애와 함께 조사를 펼치는 ‘구경이 팀’으로 활약한다. 구경이의 오른팔 게임 파티원 산타 역의 백성철과 케이의 조력자로 합류하는 이홍내도 있다.
#독특하고 신선한 극본, 연출
드라마 조작, 아무도 모른다에서 섬세한 연출 세계를 펼친 이정흠 감독과 한예종 출신 루키팀 성초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영애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심각한 상황 속에서 극을 만화처럼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독특한 소재와 연출이 이 드라마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색다른 ‘K-드라마’ 탄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