首爾地下電台司令──Ratdo

Ratdo’s Band Music是一個韓國獨立音樂的網路電台，DJ群由獨立音樂人直接擔任。比起傳統電台腳本都事前寫得滿滿的，這裡給人感覺更私密、隨性一些，網友可以透過聊天室聊音樂，或是訴說自己生活的苦悶。DJ們的主持偶爾也會被自己的貓打斷、或是陷入短暫的沉默。這個電台是由Ratdo建立的，除了線上節目外，電台也會舉辦各種實體公演，形成一個完整的音樂社群。我們這次透過信件的方式，問問經營電台背後的故事，以及他對現在韓國獨立音樂的一些看法。

Ratdo's Radio APP下載
iOS：https://apple.co/2Ns3ehx
Android：http://bit.ly/2Nx3ThL

台灣的聽眾們大家好！我是經營韓國獨立音樂專門電台「Ratdo’s Band Music」的趙才祐（Jo Jaewoo，音譯），「Ratdo’s Band Music」是直接請音樂人在固定時段，以直播形式進行的網路電台。聽眾們下載app聽節目，並透過聊天室和DJ們互動，構造大致上是這樣。

我從14歲起喜歡聽獨立音樂。但是週遭沒有可以分享這種興趣的朋友，所以20歲時開始用網路播電台，然後逐漸發展到現在的模樣。

有的，Ratdo’s Band Music的DJ們一定要遵守且最重要的守則就是，不論如何都要嚴守時間，在與聽眾間約定好的時間播音樂非常重要。此外只要在不要令聽眾們不快的範圍內，可以自由地進行節目。

我做企劃、營運、公關等工作，因為不瞭解app開發和設計，所以交由其它成員負責。由於是新創企業，所以有滿多環節都很辛苦。當想要把服務做得更好卻無法如願時，算是心裡滿辛苦的。

感到回饋的部份，就是讀到聽眾寫的部落格文章，或是社群網站上的貼文。廣播受到很多人的喜愛，感覺好像又重新獲得動力，因此感到滿足。

其實目前還沒有商業模式，但是目前正在準備中（商業模式），今年底或明年年初應該會向各位宣布。

金名宰是目前DJ中唯一一位和我從開站以來的成員，播放近三百回的元老DJ。金名宰的節目「宇塵得愛」（原文為：“우지그사“우주의 먼지, 그러나 사랑을 받았네宇宙塵埃，卻得到愛情的縮寫）在固定的聽眾層中有著牢固的人氣，因為對節目比我更資深，所以局長一職便託付給他。

謝謝稱讚☺不管怎麼說，20代初、中時期，來回看了各種音樂媒體，也獲得相關情報。最近則是受到身邊的朋友推薦滿大的影響。

目前獨立圈內貧者愈貧，富者愈富的現象似乎越來越牢不可破，所以覺得有些遺憾。我喜歡獨立音樂的理由就是因為不依賴商業成果，還有做自己想做的音樂，但是現在漸漸這樣的音樂人似乎越來越難找到，而感到很可惜。

畢竟有語言的障壁存在，所以推薦沒有歌詞的Kirara的「WISH」。這首是這次發行的新作，是我非常喜歡的一首歌，而且可以讓各位一邊哭一邊跳舞。還有Kirara每週三的韓國時間晚上9點（台灣時間8點）進行播放，歡迎大家上Ratdo’s Band Music一起玩，可以聽到很多好聽的音樂。

想要分給一起工作的成員們，非常感謝他們，同是也是很能幹的一群人。Ratdo’s Band Music如果變得很好的話，都是他們的功勞。

非常感謝從遙遠的台灣如此地關心，如同在韓國有許多的好音樂，台灣應該也有同樣多的好作品。未來如果能一起交流，分享好聽的音樂就好了，祝各位幸福！

안녕하세요 대만의 리스너 여러분! 반가워요. 저는 ‘랏도의 밴드뮤직’ 이라는 한국 인디음악 전문 라디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재우라고 합니다. 랏도의 밴드뮤직은 뮤지션들이 직접 DJ가 되어 짜여진 일정에 따라 생방송으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고, 청취자들은 앱을 다운받아 방송을 듣고, 채팅창을 통해 DJ와 소통하는 구조의 서비스입니다.

저는 14살때부터 인디음악을 좋아해왔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이런 취미를 공유할 친구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20살에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발전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네 랏밴뮤 DJ들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규칙은 아무래도 시간을 엄수 하는 것입니다. 청취자와 약속한 시간에 방송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외에는 청취자들이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자유롭게 방송을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기획, 운영, 섭외 등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이나 디자인은 할 줄 모르기 때문에 다른 팀원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 업이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부분이 힘들어요 더 좋은 방송,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데 뜻대로 안될 때 마음고생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청취자분들이 써주신 블로그 게시글이나 sns글을 볼때에요. 많은 분들이 방송을 사랑해주시고, 또 힘을 얻고 계신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낍니다.

사실 지금은 수익구조가 없는 상태입니다만, 수익구조에 대한 준비를 하고있어서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쯤에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명재님은 현재 DJ분들 중에 유일하게 저랑 같이 시작한 스타팅 멤버로서, 300회 가까이 방송을 하신 베테랑 DJ이십니다. 김명재님의 방송인 ‘우지그사’는 고정 청취자 층이 튼튼한 인기 방송인 만큼 방송에 대해선 저보다 더 베테랑이시기 때문에 국장직을 맡아주십사 부탁드리게 됐습니다.

칭찬 감사해요 ☺아무래도, 20대 초 중반에는 각종 음악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니면서 정보도 얻고 했지만, 요즘은 주변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씬에서의 빈익빈 부익부가 공고히 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제가 인디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상업적인 성과에 목매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때문이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점점 그런 뮤지션들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이 있으니, 가사가 없는 곡인 키라라의 ‘WISH’를 추천드려요. 이번에 발매된 신보인데요, 너무나 좋아하는 곡입니다. 여러분을 울면서 춤추게 만들 수 있는 곡이에요. 그리고 키라라님은 한국 시간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9시에 랏밴뮤에서 방송을 진행하니 놀러오세요 좋은 음악을 많이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함께 일하고 있는 팀원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요. 너무 고맙고 유능한 사람들이거든요. 랏밴뮤가 잘된다면 다 그분들 덕택일겁니다.

먼 나라 대만에서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 좋은 음악들이 많은 만큼, 대만에도 좋은 음악들이 참 많을 거 같아요. 앞으로 함께 교류하면서 좋은 음악들을 나누면 좋겠네요! 행복하세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