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기 앞에서 '송금해 줄 테니 1만원만 뽑아달라'는 사람 만나면 도망치세요"
在ATM前如果碰到人說:「我會匯款給你,只需要 1 萬元現金」,快逃!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저.. 제가 당장 현금이 필요해서 그런데 1만 원만 빌려주실 수 있나요? 바로 송금해드릴게요"
[insight]金素英(音譯)記者=「我...我急需現金,可以跟你借 1 萬元嗎? 我會馬上匯款給你。」
길을 걷다가, 혹은 지하철역에서 이런 부탁을 받는다면 한번쯤 고민해보기 바란다.
如果當你走在路上,或是在地鐵站時,收到這樣的請求,請你再多想一次。
좋은 마음으로 도와줬다가 '낭패'를 당하게될 수 있으니 말이다.
雖然好心想幫忙,但有可能「被雷親」
트위터리안 A씨는 최근 지하철 역사에 있는 ATM기기에서 돈을 뽑다가 한 여성을 마주쳤다.
推特使用者A最近在地鐵ATM領錢時遇到了一位女性。
여성은 A씨에게 "집에 가야 하는데 현금이 없다. 바로 송금해줄테니 1만 원만 뽑아줄 수 있냐"라는 부탁을 받았다.
女性請求A幫忙,並且問:「我要回家,但是沒有現金,我馬上會匯款,只要 1 萬元就好。」
바로 도와줄 수도 있었지만, A씨는 최근 이런 방식으로 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에 상대방을 '사기계좌' 이용자라고 신고해 계좌를 동결시키는 사기 수법이 있다는 걸 들은 기억을 떠올렸다.
雖然能夠馬上幫助她,但是A想起了以前聽說的詐騙手法,最近有人利用這種方式在存入對方帳戶後,舉報對方的帳戶為「詐騙帳戶」,對方的帳戶也因此被凍結。
그렇게 동결시킨 계좌는 피해자가 신고를 취소하는 것이 계좌 복구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이를 악용해 역으로 금전을 요구하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
因為被凍結帳戶的被害者很快能夠取消舉報,恢復自己的帳戶,故有心人惡意利用,反過來要求金錢。
A씨는 결국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 만약 사기 수법이 아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을지라도, 경찰이나 역 직원 등 도와줄 사람들이 존재하기도 했고 말이다.
最後A並沒有借錢給她,表示如果不是詐騙手法,就算是真的需要幫助的人,也有警察或是地鐵站員工等人能夠幫助她。
A씨의 사연에 수많은 누리꾼들은 "비슷한 수법에 나도 당했다"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A的故事引起許多網友的經驗談,表示自己也有受到類似的手法。
누리꾼들은 "이런 거 고전 수법이다", "ATM기기 근처에서 현금 빌려달라고 계속 물어보는 사람들 꼭 있음", "나 저 예시랑 똑같은 일 겪었다. 믿기 어렵지만 진짜다" 등의 후기를 이어가고 있다.
網友表示「這是典型的手法」、「一定會有一直在ATM附近要錢的人」、「我也經歷過一模一樣的例子,雖然很難相信,但是真的」等等的留言持續著。
일각에서는 "이렇게까지 흉흉해지다니 씁쓸하다", "안타깝지만 정말 필요해 보이면 돈을 주지 말고 현금으로 표를 사주는 게 빠르다", "난 그래서 가까운 경찰서나 역 직원에게 같이 가서 신고해준다. 그러면 도망가는 사람도 있더라"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一部分人接連表示,「這樣子搞得人心惶惶,感到很失落」、「雖然感到難過,但是那個人如果看起來很需要幫忙的話,不要直接給現金,直接幫忙買票比較快」、「因此我都去找鄰近的警察局或是找地鐵站員工申報,這樣的話那個人就會逃跑」等。